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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거석유적 스톤헨지는 제단 떠받치던 기둥"

이혜미

입력 : 2015.03.16 12:14|수정 : 2015.03.16 15:03


거대한 돌기둥으로 이뤄진 영국 선사시대 유적 스톤헨지는 제단을 떠받치던 기둥이었다는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예술 비평가이자 전직 박물관장 출신인 줄리언 스폴딩은 자신의 저서'자각:보고 이해하기-예술의 기원'에서 스톤헨지에 남아 있는 돌기둥이 하늘과 가까운 곳에서 의식을 치르기 위한 원형 나무 제단을 떠받치던 기둥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돌기둥 위에 세워진 거대한 제단은 의식에 참여하는 수백 명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저자는 설명했습니다.

저자는 스톤헨지와 마찬가지로 중국과 페루, 터키 등에 남아 있는 고대 유적지가 높게, 원형으로 조성된 것은 천체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지금까지 스톤헨지에 대한 모든 이론은 잘못 판단한 것"이라며"20세기 관점에서가 아니라 당시의 사람들이 실제로 무엇을 생각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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