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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성당·교회에 자폭 테러…14명 사망

정연 기자

입력 : 2015.03.15 22:29|수정 : 2015.03.15 22:29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의 주도 라호르의 기독교도 거주지역에서 가톨릭 성당과 개신교 교회를 노린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14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은 테러범 2명이 500m 거리를 두고 이웃한 성당과 교회에 각각 들어가려다가 경비원의 제지를 받자 정문에서 자폭했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직후 주민 수백 명이 거리에 나와 테러범 2명을 붙잡아 집단 폭행해 살해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파키스탄 탈레반의 강경 분파인 TTP 자마툴 아흐랄은 이번 테러가 본인들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은 지난해 12월 북서부 페샤와르에서 파키스탄 탈레반의 학교 테러로 150명이 사망한 뒤 반군 지역 공습을 강화하고 사형 집행을 재개하며 강경 대응하고 있지만 테러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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