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현정택 "민생안정 정책이 중심돼야"…사드 공론화 경계?

김수형 기자

입력 : 2015.03.15 17:40|수정 : 2015.03.15 17:40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은 "지난 1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서 무게 중심이 당으로 갔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오늘(15일) 회의는 청와대 바로 옆에서 열린 만큼 중심이 바로 잡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현 수석은 오늘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2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당·정·청 협의체에서 경제도 살리고 국민 생활을 안정, 향상시키는 정책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생'에 방점을 찍은 현 수석의 이러한 발언을 놓고 새누리당의 강력한 요청으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 배치 문제가 이번 회의 의제로 선정된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에둘러 표현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 수석은 그러면서 "당·정·청이 합심해 청년층과 국민 일자리를 늘리는 법안의 통과와 협력이 아주 중요하고,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구조개혁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국민공감대가 형성돼 있고, 노동시장 구조개선 등 개혁과제를 추진하는데 개혁 골든타임이라고 할 수 있는 금년 상반기에 개혁과제가 동력을 받아 추진될 수 있도록 당에서 적극 밀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