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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남자경보 20㎞ 한국신…1시간 19분 13초

김형열 기자

입력 : 2015.03.15 15:30|수정 : 2015.03.15 15:30


한국 남자 경보의 간판스타 김현섭이 1년 만에 20㎞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김현섭은 일본 노미에서 열린 아시아 20㎞ 경보 선수권대회에서 1시간 19분 13초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을 1년 만에 11초 앞당기며 일본 스즈키 유스케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메달에 빛나는 김현섭은 올해는 1월 말까지 잦은 부상에 시달려 체력 훈련이 부족했지만, 2월부터 부상에서 벗어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상승세를 타 올해 베이징 세계 육상선수권 전망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 기록까지 갈아치우고도 김현섭은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최대 경쟁자인 일본의 스즈키 유스케는 1시간 16분 36초로, 불과 1주일 전 프랑스의 요한 디니즈가 세운 종전 세계 기록을 26초 앞당기며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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