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첫 개인전서 400ｍ 우승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올 시즌 첫 개인 종목 경기에 출전해 우승했습니다.

볼트는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포스터 클래식 남자 400ｍ에서 46초37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볼트는 지난 1일 남자 400ｍ 계주 경기에서 2위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개인 종목에 출전해 정상에 올랐습니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 거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볼트는 올 시즌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3관왕을 노립니다.

볼트는 "지난 몇 년간 경기 출전이 적었기 때문에, 더 예리한 레이스를 펼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해야 할 것"이라며 세계선수권대회 전에 자주 실전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이미 7월 4일 프랑스 생드니, 7월 9일 스위스 로잔에서의 경기 출전이 확정적입니다.

아울러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훈련 상황에 따라 자메이카 국내 대회에도 더 자주 출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