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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헬기 추락' 수색 사흘째…동체 위치 파악 중

신승이 기자

입력 : 2015.03.15 06:03|수정 : 2015.03.15 06:03


응급환자를 이송하려다가 추락한 해경 헬기에 대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계속됐지만, 아직 실종자들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사고 현장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 남쪽 인근 해상에서 밤새 조명탄을 터뜨리며 수색작업을 계속했습니다.

하지만 날이 어둡고 수심이 깊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색팀은 어제(14일)부터 해군의 첨단 장비를 이용해 바닷속에 가라앉은 동체를 찾고 있으며 무인 잠수정도 투입한 상태입니다.

수색팀은 오늘 오전 중에는 동체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르면 정오쯤 인양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사고 헬기는 그제 밤 8시 반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쪽 5.5km 해상에서 추락했습니다.

탑승자 중 박근수 경장은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됐다 숨졌고, 최승호 기장과 부기장 백동흠 경위, 응급구조사 장용훈 순경 등 실종자 3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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