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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오리온스, LG에 반격…'최종전에서 승부'

강청완 기자

입력 : 2015.03.14 22:25|수정 : 2015.03.14 22:25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창원 LG와의 6강 플레이오프 승부를 최종전으로 몰고 갔습니다.

오리온스는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홈 4차전에서 LG를 77대 63으로 꺾었습니다.

벼랑 끝에 몰렸던 오리온스는 이로써 플레이오프 전적을 2승2패 원점으로 돌려 8년 만의 4강 진출 희망을 살렸습니다.

오리온스는 '해결사' 트로이 길렌워터가 1쿼터에 1분 47초만 뛰고도 7점을 뽑으면서 주도권을 쥐었습니다.

2쿼터에는 이승현과 이현민의 3점포를 비롯해 김동욱, 허일영 등도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며 경기 내내 리드를 잡았습니다.

LG는 3쿼터 중반 거세게 추격했습니다.

김종규의 투핸드 덩크슛과 이지운의 3점포가 잇달아 림을 통과하며 오리온스를 한 점 차까지 쫓았습니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길렌워터가 끈질긴 2점 슛에 추가 자유투를 넣었고 김동욱의 연속 득점 등을 더해 3쿼터 끝날 때 60대 48까지 달아났습니다.

4쿼터 내내 10점 차 리드를 지키던 오리온스는 LG 메시의 테크니컬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3개를 길렌워터와 허일영이 모두 넣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길렌워터가 21득점, 리바운드 5개로 승리에 앞장섰고 이승현도 13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습니다.

LG는 3점슛 17개 가운데 2개만 성공시켜 외곽슛 부진에 시달렸습니다.

두 팀은 모레(16일) 창원에서 LG와 4강 진출을 두고 마지막 결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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