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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해경 헬기 추락…실종자 3명 수색 중

심영구 기자

입력 : 2015.03.14 17:24|수정 : 2015.03.14 17:24




해경 헬기가 추락한 전남 신안 가거도 인근 해역에서는 이틀째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함정과 항공기, 관공선, 민간어선 등을 투입해 헬기 탑승자 중 실종된 3명을 찾고 있습니다.

잠수함 구조함인 해군 청해진함과 탐색함도 수색에 참여했고 해저엔 무인 잠수정도 투입됐지만 추락 헬기의 잔해만 일부 발견됐을 뿐 실종자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탑승자 4명 중 정비사 박근수 경장이 유일하게 구조됐지만 구조 1시간여 만에 숨졌습니다.

사고헬기는 어제 저녁 응급 환자 이송 요청을 받고 목포를 출발했으며 8시 반쯤 가거도 부근 해역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했습니다.

당시 해상엔 안개가 깔려 있었는데 헬기가 고도를 낮추며 접근하다 갑자기 추락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해경은 가거도 주변 해역은 국지적인 해무가 많이 발생하는 곳이라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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