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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한화에 1피안타 영봉승

한지연 기자

입력 : 2015.03.14 16:26|수정 : 2015.03.14 16:26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에 1안타만 내주고 무실점 승리를 일궜습니다.

선발 투수 복귀를 준비하는 NC 베테랑 손민한은 5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투'로 코치진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BO 시범경기에서 한화를 1 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4회 초 선두타자 나성범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호준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뽑은 결승점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선발 등판한 손민한은 55개의 공을 던지며 5회까지 아웃카운트 15개 중 5개는 삼진으로 잡았습니다.

직구 구속은 시속 137∼142㎞로 그리 빠른 편은 아니었지만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제구로 전날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4안타를 몰아치며 12 대 0 대승을 거둔 한화 타선을 꽁꽁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NC에서 중간 계투를 맡아온 손민한은 올해는 팀 사정으로 다시 선발진에 합류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8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와 비록 패전 처리는 됐지만 3이닝을 1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습니다.

한화는 손민한이 물러나고 6회 최금강이 NC 마운드에 오른 뒤 선두타자 지성준이 볼넷을 골라 처음 출루했습니다.

NC는 최금강(⅓이닝), 임정호(1이닝), 강장산(⅔이닝), 이민호(1이닝)을 이어 던지게 하며 8회까지도 한화에 안타는 내주지 않으며 '팀 노히트노런'에 대한 기대까지 부풀렸습니다.

하지만 9회 등판한 마무리 김진성이 1 아웃 후 이용규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얻어맞아 노히트 행진은 끝이 났습니다.

한화는 이용규가 NC 우익수 나성범의니 실책으로 3루까지 달렸고, 이어 권용관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사 1,3루 기회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김경언이 3루수 앞 땅볼을 쳐 병살타가 되면서 영봉패를 떠안았습니다.

한화에서 새 출발 하는 송은범도 선발 등판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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