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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크리트 탈환작전 이슬람 종파 간 보복 우려 증폭

최효안 기자

입력 : 2015.03.14 15:26|수정 : 2015.03.14 15:26


이라크군과 시아파 민병대가 합세한 티크리트 탈환 작전의 성공이 임박하면서 이슬람 수니파에 대한 시아파의 보복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티크리트는 현 시아파 이라크 정부에 맞서는 강성 수니파의 근거지인 탓에 이번 작전이 시작되기 전부터 보복성 폭력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시아파 민병대가 이슬람국가 조직원이 아닌 티크리트 주민들도 IS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공격 대상으로 삼고 점령 지역에서 '자체 처벌'을 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티크리트 주민 중 일부는 IS에 자발적으로 협력하기도 했지만 어쩔 수 없이 IS 편에 선 경우도 있는 만큼 민간인의 억울한 희생이 종파 간 긴장을 촉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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