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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동해 원양어업기지 시찰

이경원 기자

입력 : 2015.03.14 09:50|수정 : 2015.03.14 10:49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는 동해안의 원양어업기지인 '5월27일수산사업소'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5월27일수산사업소가 "처음으로 건설되는 현대적인 원양수산사업소"라며 총면적 5만 5,140여㎡에 부두, 방파제, 수산물 냉동시설, 가공장, 합숙, 문화회관 등을 갖춘 방대한 건설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건설장을 둘러본 김정은 제1비서는 5월27일수산사업소 건설이 주민 식생활뿐 아니라 군인 복지를 개선해 싸움 준비를 완성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관련 문제가 결정됐다고 지난달 23일 밝혔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는 공사를 올해 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인 10월 10일까지 무조건 끝내라며 군의 '건설 역량' 증파를 위한 최고사령관 명령을 내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5월27일수산사업소 건설이 끝난 즉시 먼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식의 원양어업 방법을 확립하기 위한 사업을 지금부터 짜고 들어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의 이번 현지지도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정관 인민무력부 부부장이 수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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