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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가거도 해상서 해경 헬기 추락…4명 탑승

박하정 기자

입력 : 2015.03.13 21:23|수정 : 2015.03.13 21:36


악천후 속에 섬 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착륙을 시도하던 해경 헬기가 바다에 추락했습니다.

오늘 저녁 8시 반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 남쪽 1마일 해상에서 목포 해양경비안전서 소속 B-511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이 헬기에는 조종사 2명과 응급구조사, 정비사 등 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헬기는 오늘 7시 40분쯤 응급 환자 이송을 위해 목포에서 출동했다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헬기는 오후부터 맹장염 증세를 보이던 환자를 목포 병원으로 이송하려고 이륙했다 인근 해상에 낀 짙은 해무로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본부는 현재 함정 한 척이 현장에 도착했으며 인근에 배치된 전 함정과 구조 헬기를 출동시켜 인명 구조작업과 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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