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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랑스, 방위장비 공동개발 협정 서명

입력 : 2015.03.13 23:16|수정 : 2015.03.13 23:16


일본과 프랑스 정부는 13일 도쿄에서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2+2)를 열어 방위장비 공동개발에 대한 협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두 나라는 우선 무인잠수정, 음파탐지기, 로봇, 사이버 방위 등 4개 분야에서 장비 공동개발 등 형태로 협력을 강화한다.

이 회의에는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과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 프랑스의 로랑 파비우스 외무장관과 장 이브 르 드리앙 국방장관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기시다 외무상은 "안보 분야의 협력에서 구체적인 진전을 꾀하고 싶다"고 말했고, 파비우스 외무장관은 "일본이 이제까지 이상으로 평화와 안정을 위해 국제 사회 속에서 역할을 다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일본이 방위장비 공동개발 협정을 체결하기는 미국, 영국, 호주에 이어 프랑스가 네 번째다.

아베 내각은 지난해 4월1일 무기와 관련기술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해온 '무기수출 3원칙'을 전면 개정해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을 만들었다.

이를 계기로 무기 수출을 통해 방위산업을 육성하고 국제 무기 공동개발 참여를 통해 자국 안보 강화를 꾀하는 쪽으로 정책을 전환한 뒤 일본 정부는 외국 정부와의 방위장비 공동개발 및 연구, 해외 무기시장 개척 등에 전방위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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