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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좌파 잘못된 무상급식 논리에 국민이 놀아난 것"

입력 : 2015.03.13 19:51|수정 : 2015.03.13 19:51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오늘(13일) "무상급식은 좌파들의 잘못된 논리에 국민이 놀아난 것"이라며 "진정한 복지는 부자에게 눈치 안 보고 부자로 살 자유를, 가난한 사람에게 잘 살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지사는 경북도청 강당에서 공무원을 상대로 '경남발 혁신'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통해 "무상급식 비리가 얼마나 많았는지 수사 해보니 나오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된 보편적 무상급식 지원 중단과 관련해 "무상급식은 러시아의 공산주의를 차단하기 위해 북유럽이 도입한 사회주의 사회보장제도"라며 "북유럽은 우리보다 소득이 3배 높고 담세율이 45∼55%로 우리와 상황이 다르다"라고 말했습니다.

홍 지사는 "복지는 필요한 데 돈이 가야 하는 만큼 정부의 무상보육도 잘못됐다"며 "보육비 20만 원 받아도 큰 도움이 안되자 스무 명이 모여서 샤넬백을 살 수 있게끔 하는 명품계가 유행한다. 이게 세금 낭비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눈치 보고 겁 내고 표 생각하고 이런 식으로 정치하는 풍토도 없애야 한다"며 "대통령이 무상보육 약속을 했어도 안 되면 파기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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