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연예

K팝스타4 스파클링걸스 “2달동안 합숙…반지까지 맞췄다”

손재은

입력 : 2015.03.13 17:53|수정 : 2015.03.13 17:53


‘K팝스타 4’ 스파클링 걸스 황윤주, 최진실, 에린 미란다, 최주원이 팀 결성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3일 SBS 측은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 4’ 참가자 스파클링 걸스와 나눈 이야기를 공개했다.

황윤주, 최진실, 에린 미란다, 최주원은 이번 시즌을 통해서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졌다. 각자의 보컬 능력을 인정받아 3라운드까지 진출했지만 ‘팀 미션’ 때 파트너 선정 과정에서 고전하다가 스파클링 걸스를 결성해 심사위원을 비롯한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여 단숨에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며 TOP 8 진출에 성공하였다.

Q. TOP 8 진출에 성공한 지금, 소감이 어떤지?
A. 저희 팀이 3라운드 때 결성이 되었는데 조합이 잘 맞았다. TOP 8까지 올라와서 감회가 새롭다.

Q. ‘K팝스타 4’에 참가해서 TOP 8에 올라오기까지 지난 라운드를 돌아본다면?
A. 저희는 TOP 10도 간당 간당하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도 이번 시즌에서 이렇게 팀으로 만날 줄 몰랐다. 솔직히 3라운드 때 다 떨어질 줄 알았다. 저희 멤버 네 명의 화음이 잘 어우러져서 그룹으로서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었던 점이 TOP 8까지 올라오게 된 원동력인 것 같다. 

Q. ‘K팝스타 4’ 참가했을 때와 TOP 8까지 오른 지금, 가족들은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A. 부모님들은 자랑하고 다니실 정도로 좋아한다. 설날에 친척들을 만날 때면 이전에는 진지하게 음악을 그만두라고까지 말씀하셨는데,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성공하는 것을 부모님도 바라실 거라고 생각하면서 ‘K팝스타 4’에 참가했다. 지금 저희들이 TV에 나오는 것을 보면서 어른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었다.

Q. 스파클링 걸스는 원래 네 명이 개별적으로 참가했다가 3라운드부터 팀으로 경연에 참가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렇게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A. 맨 처음에는 저희가 잘 맞을지 몰라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네 사람의 목소리가 다른데도 잘 조화를 이루어 시너지 효과를 낸 것 같다.

Q. 혼자 노래하다가 스파클링 걸스로 네 명이 함께 하면서 느꼈던 장점이 있다면?
A. TOP 8 무대를 준비하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데, 네 명이 서로 의지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네 사람이 함께하는 무대이다 보니 퍼포먼스와 화음에 있어서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폭이 넓다.

Q. 스파클링 걸스 중 누가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지? 특히 선곡과 퍼포먼스에 있어서 멤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을 해야 할 텐데, 의견을 모을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A. 리더는 황윤주이다. 선곡을 할 때는 멤버들이 다 같이 노래를 찾아와서 함께 의견을 나누고 각자의 동의를 구하여 곡을 선택한다. 피아노를 잘 치는 황윤주가 코드 편곡을 하고, 다른 멤버들은 부수적인 일들을 돕는다.

Q. 경연 준비로 네 명이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을 텐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그리고 음악 외에도 공유하는 취미나 관심사가 있다면?
A. TOP 10 경연을 앞두고 저희끼리 이 무대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 영원히 기억하려고 반지를 맞추었다. 지금 거의 두 달 동안 멤버들이 한 집에 살면서 요리하고 설거지하며 재미있게 지내고 있다. 그리고 에린 미란다가 영어를, 최진실이 일본어를 다른 멤버들에게 가르쳐주기도 하고, 네 명이 댄스 배틀을 하기도 한다.

Q. ‘K팝스타 4’ 참가자들 중에서 친하게 지내는 사람은 누구인지? 또 인상적이었거나 기억에 남는 무대는? 
A. TOP 10 경연에서 케이티 김 언니의 무대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케이티 김이 그런 멋진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을지 짐작이 가면서, 반성도 많이 했고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3라운드 때 저희 팀과 지존이 대결했는데, 그 때 지존과 많이 친해졌다. 저희와 다른 어쿠스틱한 느낌이라서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고 해피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

Q. TOP 8 경연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A. 사실 TOP 10 무대에서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저희가 좀 나태해졌다는 생각이 들어서 네 사람 모두 정신을 다잡고 있다. 저희는 남들보다 더욱 열심히 해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밤늦게까지 자지 않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바로잡고 있다.

Q. TOP 8 생방송 무대에 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멤버들의 각오를 들어보고 싶다.
A. 어떻게 보면 TOP 8이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으니까 후회 없이 즐기겠다. 무대에 올라간 순간들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빠져서 신나게 노래를 부른다면 관객들도 호응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남아있는 참가자들 전부 잘하셔서 누구와 붙어도 무섭다. 하지만 대결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결과를 떠나서 앞으로 오르게 될 무대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

스파클링 걸스의 TOP 8 경연은 15일 ‘K팝스타 4’에서 공개된다.이미지

사진=카마스튜디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