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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그레이스신 “이효리 텐미닛, 노래 안무 조화에 신경써”

손재은

입력 : 2015.03.13 15:39|수정 : 2015.03.13 15:39


‘K팝스타 4’ 그레이스 신이 생방송 무대를 앞두고 긴장된 마음을 전했다.

13일 SBS 측은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 4’ 참가자 그레이스 신과 나눈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레이스 신은 ‘K팝스타 4’에서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참가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1일 방송된 TOP 10 경연에서 이효리의 ‘10 minutes’를 선곡하여 모두를 놀라게 해 이전 라운드와 다른 면모를 보여주면서 자신의 역량을 증명한 무대로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이끌어내며 TOP 8 경연에 진출했다.

Q. TOP 8 진출에 성공한 지금, 소감이 어떤지?
A. 제가 이렇게 올라오기까지 매 라운드마다 열심히 해서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는 마음도 컸지만 사실 한 라운드 더 올라가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TOP 8까지 진출하고 보니,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왔나 싶다. 제가 잘해서 올라온 것 같지가 않다.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즐겁게 노래하려고 한다.

Q. ‘K팝스타 4’에 참가해서 TOP 8에 올라오기까지 지난 라운드를 돌아본다면?
A. 참가 당시 TOP 8 진출은 예상 못했고, 사실 TOP 10까지 올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 경연 때마다 저를 비롯한 모든 참가자들이 다 긴장하는데, 저는 긴장한 티가 잘 나지 않는다. 그런 점 때문에 TOP 8까지 올라온 것 같다.(웃음) 1라운드 때 무척 긴장했고, 2라운드 때는 조금 괜찮았다가 3라운드 때부터 ‘배틀 오디션’까지 너무 떨렸다. 오히려 지난 TOP 10 경연은 제가 이제까지 선 무대에 비해 덜 긴장했고, 여유롭게 노래했다. TOP 10에 왔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감사해서 이 무대에서는 즐겁게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효리의 ‘10 minutes’을 준비하면서 춤도 처음 배워보았는데, 이 곡이 제가 즐겨 듣는 장르라서 잠재의식 속에 그루브가 있었던 것 같다.

Q. ‘K팝스타 4’ 참가했을 때와 TOP 8까지 오른 지금, 가족들은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A. 어릴 때부터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에 시즌 1 이후 3년 만에 재도전하여 TOP 8까지 올라온 것에 대해 가족과 친지들이 많이 축하하고 격려해 주신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워낙 쟁쟁한 참가자들과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시즌1 참가 경험이 있었다고 해서 이번 시즌에 함께하고 있는 다른 참가자들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Q. 그레이스 신은 평소에 여러 장르의 음악을 즐겨 듣는 편인지?
A. 특별히 어떤 장르의 곡만을 선호하지 않는다. 발라드, 힙합, 댄스, 록 중 저의 취향에 맞는 노래들은 좋아한다. 하지만, 막상 제가 부를 때는 어떤 노래든 R&B 스타일로 소화하는 것 같다. 사실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다 해보고 싶다.

Q. TOP 10 경연에서 그레이스 신이 선곡한 이효리의 ‘10 minutes’은 원곡과 다른 파격적인 느낌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유희열 심사위원은 그레이스 신의 무대 중 최고라고 극찬했다. 이 무대를 위해 특별히 노력한 점은?
A. 창법은 제가 제일 평소에 부르던 스타일이어서 편했다. 아무래도 제일 신경 썼던 것은 노래와 함께 안무를 해야 해서 처음에는 안무가 노래하는데 조금 방해가 되었다. 그래서 연습을 하면서 노래와 안무의 조화에 신경을 많이 썼다.

Q. 이번 시즌 R&B, 소울 최강자 에스더 김, 케이티 김과 함께 TOP 8에 진출했는데 상대와 차별화된 그레이스 신 만의 매력을 어필한다면?
A. 굉장히 답변하기 어렵다. 저와 에스더 김, 케이티 김 모두 R&B를 잘한다는 칭찬을 해주고 계시는데 저희 각자 스타일이 다르다. 케이티 김은 소울이 넘치고, 에스더 김은 R&B 특유의 무게를 잘 사용하며, 저는 R&B에 재즈를 좀 섞는 편이다. 그래서 저만의 멜로디라인이나 음색 변화가 있는 것 같다.  

Q. TOP 8 경연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A. 제가 색깔이 없다는 평을 자주 들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즐겁게 임했던 무대가 R&B노래였던 것 같다. TOP 10 경연 때 불렀던 ‘10 minutes'도 빠른 템포의 R&B였고, 이번에는 발라드풍의 R&B를 하게 될 것 같은데 제가 이전에 시도해보지 않았던 음역대에 도전해보고 싶다.

Q. TOP 8 생방송 무대에 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멤버들의 각오를 들어보고 싶다.
A. TOP 8 무대는 관객도 많고, 생방송이라서 많이 떨릴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을수록 그 분들의 에너지가 저에게 올 것이라고 믿는다. 생방송의 긴장을 넘어서 잘 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 생방송의 긴장감을 넘어서는 무대로 시청자들을 매혹시킬 그레이스 신과

그레이스 신의 TOP 8 경연은 15일 ‘K팝스타 4’에서 공개된다.이미지

사진=카마스튜디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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