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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인근서 대대적 군사훈련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3.13 14:10|수정 : 2015.03.13 14:10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인접한 남부지역과 크림반도 등지에서 수천 명의 병력이 참여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 관리들은 다음달 초까지 8천명 이상의 병력이 러시아 남부, 크림, 아르메니아, 조지아로부터의 독립을 선포한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 등지에서 훈련을 펼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영 RIA 노보스티 통신은 "최근 실시된 군사훈련 중 최대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크림반도에 주둔 중인 흑해함대는 군용기를 동원해 미사일 탑재함이 공격받는 상황을 상정한 별도 훈련을 시작했으며, 극동의 동해와 북극 바렌츠해에서도 훈련을 했습니다.

러시아 중부에서는 200명의 병력이 탱크와 장갑차량을 동원해 시가전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월에도 발트해 연안 국가와의 국경 인근에서 군인 수천명을 투입해 대규모 훈련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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