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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4월 미국 투어 재원부족으로 취소

곽상은 기자

입력 : 2015.03.13 14:12|수정 : 2015.03.13 14:33


다음달로 예정됐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미국 7개 도시 투어가 재원 부족으로 결국 취소됐습니다.

서울시향은 "4월 예정된 미국 순회공연은 재원확보가 원활하게 되지 않아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향은 당초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김선욱과의 협연으로 다음 달 14일부터 24일까지 워싱턴·시카고·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7개 도시에서 초청 공연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업 협찬 확보는 물론 서울시로부터도 예산을 배정받지 못해 결국 무산됐습니다.

현재 7개 도시에서 전체 좌석 중 평균 65% 정도 관람권이 팔린 상황이어서 서울시향의 이미지 손상이 우려됩니다.

지난 1월 정명훈 예술감독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4월로 예정된 북미 투어를 못 가게 되면 우리 시향이 완전히 창피를 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시 당국의 재정 지원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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