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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주총시즌 개막…주주들 목소리 커졌다

조성원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15.03.13 11:42|수정 : 2015.03.13 11:42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68개 주요 대기업이 오늘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지난해에는 검찰발 대기업 사정에 따른 총수 공백, 경제민주화 요구 등이 이슈였으나 올해는 배당확대와 권익보호를 요구하며 주주들이 목소리를 키웠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주총에서 권오현 부회장을 임기 3년의 대표이사로 재선임하고 김한중 차병원그룹 미래전략위원장, 이병기 서울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다시 선임했습니다.

지난 연말 상장 이후 처음 주총을 연 제일모직은 올해 시설투자를 포함해 총 4천억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윤갑한 현대차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 했습니다.

현대차 주총은 당초 한전 부지 매입에 따른 주가 하락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별다른 반대 없이 끝났습니다.

이밖에 LG 디스플레이는 지난 2011년 이후 4년 만에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고 오늘 주총에서 이를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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