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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가 1년 만에 동반 상승…유가 '반짝 상승' 영향

조성원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15.03.13 11:17|수정 : 2015.03.13 11:17


국제유가가 '반짝' 상승세를 보인 영향으로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수입물가가 12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또 수출물가도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 지수는 82.28로 한 달 전보다 2.8% 상승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3월부터 이어진 전월 대비 수입물가의 하락세는 1년 만에 멈췄습니다.

올해 1월에 배럴당 평균 45.77달러였던 유가가 지난달엔 55.69달러로 21.7% 상승했고, 이는 그대로 수입물가에 반영됐습니다.

원·달러 환율 평균이 1월에 달러당 1,088.86원에서 지난달 1,098.4원으로 0.9% 상승해 원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수입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수입물가는 작년 3∼6월에는 원·달러 환율 하락 때문에, 또 7월부터는 국제유가가 떨어져 하락세를 이어갔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지난달 석유·석탄제품 수입가는 전월보다 20.4%, 원유 등 광산품은 8.0%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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