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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서 성추행한 남성 사라져…경찰 추적중

입력 : 2015.03.13 08:15|수정 : 2015.03.13 08:20


달리던 시외버스에서 잠든 여성을 성추행한 남성이 검문을 앞두고 감쪽같이 사라져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8시30분 고성군 회화면 배둔리 국도 14호선을 달리던 시외버스에서 김 모(29·여)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을 뒤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외버스는 이날 오후 7시 통영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출발, 부산 서부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승객 김 씨가 잠든 사이 누군가 자신의 몸을 더듬는 느낌이 들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고 직후 시외버스는 인근 창원 불모산 터널 요금소 앞에 정차, 경찰 검문이 실시됐지만 문제의 남성의 행방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통영에서 출발할 당시 버스에는 김 씨를 포함해 승객 7명이 타고 있었는데 검문 결과 6명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요금소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문제의 남성이 검문에 들어가기 직전 버스 뒷좌석 창문을 열고 도주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창문은 이 27㎝, 너비 60㎝ 크기였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1시까지 요금소 주변을 수색했으나 남성을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경찰은 통영 시외버스 터미널 CCTV 조회에 나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인상착의와 결제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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