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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오리온스에 역전승…'1승 남았다'

최희진 기자

입력 : 2015.03.12 22:40|수정 : 2015.03.12 22:40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가 오리온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LG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오리온스에 74대73, 한 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가드 김시래가 4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LG는 에이스 제퍼슨이 오리온스 용병 길렌워터와 골밑싸움에서 밀리며 4쿼터 막판까지 끌려갔습니다. 제퍼슨은 3쿼터에 파울트러블에 걸렸고 결국 4쿼터 막판에 5반칙으로 물러났습니다.

이 사이 LG는 4쿼터 한때 오리온스에 10점 차까지 끌려갔지만, 김시래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오리온스가 연이은 실책으로 공격 찬스를 무산시킨 틈을 타, 김시래는 과감한 골밑 돌파와 정확한 3점슛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시래는 한 점차로 뒤진 종료 24초전 빠른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종료 직전 오리온스 길렌워터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LG가 한 점 차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승 1패로 앞서나간 LG는 1승만 더하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됩니다. 두 팀은 모레 고양체육관에서 4차전을 치릅니다.

한편, 이 경기에서는 4쿼터 초반 전광판 고장으로 경기가 15분 동안이나 중단돼 관중의 빈축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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