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보코하람 점령 36개 도시 탈환"

나이지리아는 카메룬과 니제르, 차드 등 지역 다국적군과 함께 이슬람 무장반군 보코하람의 점령지역을 공격해 지금까지 36개 도시를 탈환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나이지리아 국가안보국 대변인 마이크 오메리는 보르노 주와 부니야디 주에 있는 3개 도시를 포함해 모두 36개 도시를 되찾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메리 대변인은 카메룬과 차드, 니제르가 보코하람 반군의 보급로를 차단한 것에 감사를 표하면서 "지역적 협공이 나이지리아와 그 아래 지역에 있는 보코하람의 완전한 패배와 전멸을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는 또 "2009년 이후 보코하람에 의해 150만 명 이상이 난민이 됐지만 이들 중 일부는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보코하람이 북동부 지역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대규모 난민이 발생하자 지난달 14일로 예정됐던 대통령 선거를 오는 28일로 6주 연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