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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첫 대국민담화…"부정부패 발본색원"

문준모 기자

입력 : 2015.03.12 16:48|수정 : 2015.03.12 17:24


이완구 국무총리가 오늘 정부 서울청사에서 취임 이후 첫 대국민 담화를 갖고 모든 역량과 수단을 동원해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담화에서 "국정운영의 가장 큰 걸림돌은 고질적 부정부패와 흐트러진 국가기강"이라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에 실패하면 다시는 기회가 없다는 각오로 정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검찰과 경찰 등 법집행기관을 비롯해 모든 관련 부처가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최근 방위사업과 관련한 불량장비·무기 납품, 수뢰 등 비리는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해외자원개발과 관련한 배임, 부실투자와 대기업의 비자금 조성이나 횡령 공적문서 유출 등을 부패의 대표적 사례로 꼽았습니다.

총리실은 조만간 관계부처들과 함께 후속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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