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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학생 비자' 사기 혐의 한인 3명 기소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3.12 16:51|수정 : 2015.03.12 17:09


미국 LA 지역에서 한국인 3명이 어학원을 운영하면서 학생 비자용 허위 서류를 발급해주고 돈을 챙긴 혐의로 체포됐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연방대배심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LA 베버리 힐스에 거주하는 어학원 원장 51살 심모 씨 등 3명을 이민사기 공모 혐의 등으로 기소했습니다.

연방검찰은 대배심의 결정에 따라 지난 11일 이들을 체포했습니다.

심씨 등은 LA 한인타운 등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어학원 4곳을 운영하면서 어학원에 다니지 않는 외국인들에게 학생비자를 발급받는 데 필요한 입학서류를 허위로 발급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허위 입학서류를 발급해주는 대가로 6개월 치 등록금 명목으로 1천800달러, 2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연방검찰은 이들이 이 같은 수법으로 주로 한국과 중국 출신의 학생 1천500명에게 모두 600만 달러, 67억 원을 받아 챙겼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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