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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대 고양캠퍼스 신입생만 교육부 신청…사기극"

입력 : 2015.03.12 16:09|수정 : 2015.03.12 16:09


이재석(새누리·고양1) 경기도의원은 12일 "중부대 재학생들이 고양캠퍼스에서 수업을 들을 수 없어 신·편입생과 학부모까지 대혼란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제29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 질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도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그는 "중부대는 신입생과 재학생 모두 고양캠퍼스에서 수업받게 할 용의가 있지만 교육부에서 못하게 한다고 발뺌하고 있지만, 애초 신입생만 받는 것으로 교육부에 신청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도가 2011년 중부대 본교가 있는 충남 금산군을 방문해 주민들을 직접 설득하는 등 대학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 만큼 합리적인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부대는 재학생 이전을 전제로 22개 학과의 사무실, 집기, 기자재를 옮기는 등 고양캠퍼스 개교를 준비했다.

그러나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는 지난달 13일 고양캠퍼스 개교 허가와 22개 학과 865명 입학정원을 허용하면서 재학생의 이전 수업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고양캠퍼스에서 수업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고양캠퍼스 주변에 방까지 얻은 재학생과 학부모들이 애초 약속과 다르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 의원은 교외선 전철화와 통일로 확장, 하천개수사업 재원 확보 등을 촉구하고 경기북부청사 증축과 분도(分道)에 대한 남경필 도지사의 의견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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