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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못살겠다…최저임금 1만 원으로"

입력 : 2015.03.12 15:58|수정 : 2015.03.12 15:58


최근 최저임금 인상 분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시간당 최저임금을 현재의 두배 정도인 1만원(월 209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12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노동자는 227만명으로 전체 임금노동자의 12.1%에 달하고, 최저임금 언저리에서 생활하는 노동자를 포함하면 600만∼700만명에 육박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달 4월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대정부 핵심 요구사항으로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민주노총은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은 제도의 취지대로 노동자의 생활안정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영세 사업자나 악덕 사용자가 최대한 노동력을 착취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21일부터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위한 500만 서명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4월 초에는 청소·경비 노동자대회를 열고 6월 말에는 사내하청 공동파업과 비정규직이 참여하는 장그래 대행진을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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