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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박윤하 "호평의 이유? 애늙은이 감성" (1문1답)

강선애 기자

입력 : 2015.03.12 15:45|수정 : 2015.03.12 15:45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의 TOP8 진출자 박윤하가 생방송 무대를 앞둔 심정을 밝혔다.

박윤하는 ‘K팝스타4’에서 청명한 목소리와 예전의 히트곡을 자신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는 능력으로 심사위원과 대중들을 매료시킨 10대 소녀다. 매 라운드마다 박윤하의 목소리로 다시 주목받게 된 곡들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12일 SBS는 TOP8 생방송 무대를 준비 중인 박윤하를 만나 나눈 1문 1답을 공개했다.

다음은 박윤하와 나눈 1문 1답이다.

- 그 동안 몇 단계의 라운드를 거쳐서, 드디어 TOP 8에 올랐다. 지금 심정은?

박윤하)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K팝스타4’에 많은 사람들이 신청했었는데, 제가 8팀 안에 들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 사실은, 색다른 경험을 해보려고 참가 신청을 한 것이었는데, 이제 가수가 되는 것을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 본인의 어떤 점이 TOP 8까지 오르게 했다고 생각하는지?

박윤하) 제 자신을 직관적으로 보기 어려워서, 다른 참가자에게 제 무대가 어떤지 물어보곤 한다. 아마 제 나이에 맞지 않는 애늙은이 같은 감성이 있어서,(웃음) 노래를 해석할 때 다르게 느껴지는 감성 때문에 호평을 해주시는 것 같다.

- TOP 8 진출이 결정된 뒤 가족과 친구들의 축하도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

박윤하) 가족들이 저보다 기뻐하신다. 특히 어머니는 주변에서 연락을 받을 때마다 저를 굉장히 자랑스러워하셔서 뿌듯하다. 그리고, 제가 방송에 나가면서 초등학교 동창이나 어렸을 때 친했던 친구들과 다시 연락도 하게 되었다. 지금도 친구들이 문자로 많이 응원해주고 있다.

- 아직 10대인데, 1라운드부터 지금까지 선곡을 보면 ‘원하고 원망하죠’(애즈원), ‘슬픈인연’(나미),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with 정승환’(이현우) 등 예전 히트곡들을 부르면서 큰 호평을 받아왔다. 최근 가요들보다 예전 노래를 선호하는 이유는?

박윤하) 당시 노래들이 더 가슴에 와 닿는 것 같다. 요즘 가요보다는 노래 속에 아련하고 낭만적이며 시적인 감성이 있는 것 같다. 요즘 가요는 직설적이고 감정에 충실하기보다는 박자나 비트에 집중하는 것 같아서, 정신적으로 쉬고 싶을 때는 옛날 가요나 알려지지 않은 노래들을 즐겨 듣고 좋아하게 되었다.

- ‘K팝스타4’에서는 항상 차분하고 서정적인 노래로 감동을 주고 있는데, 실제로도 발라드를 즐겨듣는지? 아니면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관심이 있는지?

박윤하) 즐겨 듣는 장르는 다양하다. 댄스 뮤직은 잘 안 듣지만, 재즈와 록을 좋아하고 클래식도 자주 듣는다. 오히려 발라드는 폭넓게 듣지 않는다. 슬픈 발라드보다는 아름다운 곡들을 선호한다. 앞으로 발라드뿐만 아니라 재즈곡도 불러보고 싶다.

- ‘K팝스타4’ 참가자들 중에서 특별히 친해진 사람과 뛰어난 무대로 감동을 준 참가자를 꼽는다면?

박윤하) 특별히 친해진 사람은 스파클링 걸스의 에린 미란다다. 나와 동갑이고, 성격도 비슷해서 새벽까지 수다를 떨곤 한다. 그 동안 감동받은 무대는 아주 많다. 특히 이진아 언니의 자작곡을 모두 좋아하고 정승환 오빠가 TOP 10 경연 때 부른 ‘그날들’도 감동적이었다. 또, 스파클링 걸스가 연습실에서 부른 노래도 매우 좋아서 한동안 빠졌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라운드 중 전소현 언니의 ‘gravity', 김동우씨의 ‘쉬는 법을 잊었네’도 기억에 남는다.

- 이번 주 시작되는 TOP 8 생방송, 긴장되지 않는지?

박윤하) 큰 무대에 서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최대한 현장을 느끼려고 노력할 예정이다. 많은 관객들 앞에서 생방송으로 노래하는 상황을 즐기려고 한다. 워낙 뛰어난 실력자들만 남았기 때문에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즐기겠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박윤하의 TOP 8 생방송 무대는 오는 15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될 ‘K팝스타4’에서 공개된다.

[사진 제공 = 카마스튜디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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