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거짓댓글로 소비자 모집한 파파라치 업체 적발

엄민재 기자

입력 : 2015.03.12 12:31|수정 : 2015.03.12 12:31


파파라치 장비 등과 관련해 거짓·과장 광고한 교육업체가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신이 판매하는 파파라치 장비에 대한 거짓 성공사례 및 후기를 작성하고 자신이 발급하는 '시민감시단증'이 공신력 있는 신분증인 것처럼 소비자를 속인 업체에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업체는 몰래카메라 등의 파파라치 장비를 판매하고 고객에게 파파라치 교육을 시키는 업체입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업체 임원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홈페이지 성공사례 게시판에 이름을 바꿔가면서 업체에서 구입한 파파라치 장비의 사용 후기 수십개를 올렸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이 업체는 지난해 4월 개업 이후 8월까지 4개월동안 1억 5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파파라치 양성 사업자들이 사실과 다른 내용의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