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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가고 봄 '성큼'…"벚꽃 평년보다 일찍 핀다"

공항진 기자

입력 : 2015.03.12 12:21|수정 : 2015.03.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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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꽃샘추위가 물러가면 봄이 성큼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 벚꽃은 평년보다 일찍 필 것으로 보여 서울에서는 4월 9일부터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매서운 꽃샘추위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기온이 점차 오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전국의 낮 기온이 대부분 영상 10도를 웃돌면서 포근한 봄 햇살이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달 하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 올 벚꽃이 평년보다 하루에서 사흘가량 일찍 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 벚꽃은 오는 24일 서귀포부터 피기 시작해 영남과 호남은 이달 28일부터 서울과 경기, 충청은 다음 달 3일부터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진해는 이달 29일부터, 하동 쌍계사는 다음 달 1일부터, 경주 보문단지는 다음 달 6일부터 벚꽃이 피겠습니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은 다음 달 9일부터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입니다.

벚꽃의 개화 시점은 벚나무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의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말합니다.

벚꽃의 절정기는 남해안의 경우, 다음 달 초순, 서울 등 수도권은 다음 달 중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봄꽃 나들이객들은 화재 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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