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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미 영사관 폭탄테러 계획 이민자 체포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3.12 10:30|수정 : 2015.03.12 11:18


캐나다 토론토의 미국 총영사관 폭파를 계획하던 파키스탄인 이민자가 붙잡혔다고 캐나다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캐나다 이민부는 파키스탄 출신 캐나다 영주권자인 자핸제브 말리크가 토론토 중심가에서 테러 공격을 계획했다면서 지난 9일 체포해 추방 절차를 밟으면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민부 관계자는 이민난민심사국에서 열린 추방 심사에 정부 대표로 출석해 이같이 밝히고 말리크가 이슬람국가, IS와 알카에다에 동조해 주 토론토 미국 총영사관과 토론토 도심 금융가에서 폭탄 테러를 시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계자는 말리크가 지난해 9월부터 경찰 반테러 수사팀과 공안당국의 내사 대상으로 감시를 받았으며 그와 가까운 사이로 위장한 수사관의 함정 수사로 테러 계획을 밝혀냈다고 말했습니다.

말리크는 미국의 테러범 수배 명단에 올라 지난 2011년 미사일 공격에 사망한 안와르 알-알라키와 접촉해 리비아에서 테러 훈련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위장 수사관에게 IS의 참수 동영상을 보여주며 동조를 표시했고 지난 1월 프랑스 파리의 '샤를리 에브도' 테러도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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