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이스라엘 외무장관 "아랍 테러범 처형해야"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3.12 10:04|수정 : 2015.03.12 10:04


아비그도르 리버만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아랍의 테러에 대해 처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극우 성향인 리버만 장관은 4년 전 팔레스타인의 공격으로 서안 지구 유대인 정착지에서 일가족 5명이 사망한 사건을 추념하며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리버만 장관은 "사형선고가 내려져야 한다"며 "이런 테러리스트는 살아있게 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형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이스라엘에서 실제 사형이 이뤄진 것은 1962년 홀로코스트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이 유일합니다.

2011년 일가족 살인 사건 피의자인 팔레스타인 10대 2명은 종신형을 받고 복역 중입니다.

리버만 장관은 지난 8일 총선 유세장에서도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아랍계를 '적과 내통하는 세력'으로 규정하며 "도끼를 꺼내 머리를 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