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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윤명희, 자신의 이름 브랜드로 내건 쌀 판매 '물의'

김수형 기자

입력 : 2015.03.11 21:05|수정 : 2015.03.11 21:05


국회 농림해양수산축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이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내세운 쌀을 판매해왔던 것으로 SBS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윤 의원이 대표로 있던 한국라이스텍이 생산한 일부 도정미는 상표 앞에 '쌀 전문가 윤명희'라는 문구를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포장 쌀 뒷면에는 윤명희 씨가 즉석 도정기를 개발한 쌀 전문가로 소개돼 있습니다.

하지만 상표에 포함된 윤명희 씨는 새누리당 의원이었던 겁니다.

국회의원은 소관 상임위원회 직무와 관련한 영리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국회법에서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 의원은 지난 2012년 국회에 들어온 이후 3년째 계속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윤명희 의원은 SBS 취재팀에 국회에 들어온 뒤 회사 주식을 백지 신탁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 포장지 상표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라고 지시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것 같다며 관리자들이 소홀한 면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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