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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아르헨티나 대선 공정하게 치러져야"

입력 : 2015.03.11 23:08|수정 : 2015.03.11 23:08


프란치스코 교황이 조국 아르헨티나의 대통령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기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 가톨릭 교구에서 발행하는 잡지 '라 카르코바 뉴스(La Carcova News)'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아르헨티나 대선 캠페인이 공적자금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적인 이해관계가 대선 후보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려면 공적자금으로 대선 캠페인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대선 캠페인에 사적인 이해관계가 개입되면 선거가 끝나고 나서 그에 대한 대가를 요구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공적자금으로 캠페인을 지원하는 것이 선거의 투명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대선은 10월25일 1차 투표가 시행되고,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득표자 2명이 11월22일 결선투표에서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선이 시행되는 올해를 피해 내년 중 아르헨티나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은 오는 7월 중 파라과이와 볼리비아, 에콰도르 등 남미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7월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를 방문해 제27차 가톨릭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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