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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 은행 주택담보대출 4조2천억 원 폭증…예년의 3배 수준

이홍갑 기자

입력 : 2015.03.11 14:10|수정 : 2015.03.11 14:10


지난 2월 중 가계의 은행 대출 증가폭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 가계의 은행 빚 증가세를 주도해온 주택담보대출은 예년 2월의 3배에 육박하는 규모로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2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현재 가계에 대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66조 원으로, 한달 전보다 3조7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2008년 이래 2월 중 증가폭으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이정헌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담보대출이 주택거래 호조와 저금리 등 영향으로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해 늘어난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13조6천억 원으로 2월 한달간 4조2천억 원 늘었습니다.

역시 2월 중 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으로는 종전 최대인 2009년 2월의 3조1천억 원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예년 2월 중 증가폭은 평균 1조3천억 원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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