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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늦깎이 학생' 4만명 문해교육 받는다

김광현 기자

입력 : 2015.03.11 12:02|수정 : 2015.03.11 12:02


젊었을 때 가난 등으로 한글을 배우지 못한 성인에게 배움의 기회가 대폭 늘어납니다.

교육부는 올해 문 해교육 대상자 4만여 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문해교육은 읽고 쓰고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이 전혀 없는 성인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것을 말합니다.

지난해 142개 지방자치단체, 306개 교육기관에서 문해교육을 받은 성인은 모두 2만3천여 명으로 프로그램 지원 예산은 지난해 22억원에서 올해 32억5천만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204개 기관의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에는 이번 달에 5천300여 명이 입학합니다.

교육부는 다음 달 '성인 문해교육 3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교원, 시설, 교육과정 등 교육여건 확충에 나설 계획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100세 시대에 대비해 문해교육 수요자를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하겠다며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다른 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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