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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경찰서 필로폰 판매·상습 투약 8명 검거

입력 : 2015.03.11 11:31|수정 : 2015.03.11 11:31


강원 정선경찰서는 폭력조직으로부터 필로폰을 사들여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판매 총책 김 모(48)씨 등 6명을 구속하고 김 씨의 동거녀 이 모(24)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1월 초부터 부산지역 폭력조직으로부터 필로폰을 공급받아 서울, 경기지역 조직 폭력배나 탈북자, 대리 기사 등에게 29차례에 걸쳐 판매하고 자신도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함께 구속된 중간책 허 모(24)씨 등 5명은 김 씨로부터 필로폰을 사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하거나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구속된 김 씨의 동거녀인 탈북자 이 씨 등 2명은 단순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주거지에서 김 씨가 숨겨둔 시가 1천만 원 상당의 필로폰 10g(100여 명 투약분)과 주사기 84개, 대포폰 5개 등도 압수했습니다.

김 씨는 필로폰 판매 총책으로 활동하며 전국에 수배돼 3년 전부터 도피 생활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필로폰을 공급받은 폭력 조직과 구매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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