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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2골' 레알 마드리드, 유럽 챔스 8강 진출

한지연 기자

입력 : 2015.03.11 12:48|수정 : 2015.03.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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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힘겹게 8강에 진출했습니다.

16강 1차전을 2대 0으로 이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독일 샬케에 전반 20분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간판스타 호날두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5분 뒤 코너킥 기회에서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전반 40분, 샬케 훈텔라르에게 골을 내주고 다시 끌려가자 호날두는 이번에도 5분 만에 헤딩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74호 골과 75호 골을 잇달아 터뜨린 호날두는 최다골 기록에서 라이벌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8분 벤제마의 역전 골로 여유 있게 8강행 티켓을 거머쥐는 듯했지만, 사네에게 동점 골을 허용한 데 이어 39분에 훈텔라르에게 역전 골까지 얻어맞고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한 골 더 내줄 경우 골 득실이 같아도 탈락하는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해 샬케를 한 골 차로 간신히 따돌렸습니다.

홈 팬들 앞에서 네 골을 실점한 선수들은 8강에 진출하고도 마음껏 웃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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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포르투는 스위스 바젤을 상대로 골 잔치를 벌이며 8강에 올랐습니다.

1차전을 비겼던 포르투는 홈 2차전에서 4대 0 대승을 거뒀는데 카세미루의 이 장거리 프리킥 골이 압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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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클럽 축구 대항전인 AFC컵에서 선제골을 넣은 바레인 알 히드 선수들이 단체로 카누 세리머니를 펼칩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1대 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상대 코너킥 때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가 나오면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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