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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정체'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본격화

소환욱 기자

입력 : 2015.03.11 12:22|수정 : 2015.03.1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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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습 정체 구역인 서울 서부 간선도로를 지하 도로로 만드는 사업이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기존 지상 구간은 일반 도로로 바꾸고 친환경 공간도 조성할 방침입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부간선도로는 서울 서남부 지역의 주요 도로축으로 이용돼 왔습니다.

하지만 서울의 도시고속도로 가운데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가장 심한 곳으로 지적돼왔습니다.

서울시가 이 도로 밑으로 지하 도로를 건설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민간 건설 회사 8곳이 출자해 설립된 서서울 고속도로와 서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지하화 사업이 추진되는 구간은 성산대교 남단부터 서해안고속도로 금천나들목까지 10.3km 구간인데 올해 8월 착공해 2020년 완공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공사가 마무리되면 하루 5만 대 정도의 차량이 지하로 분산돼 지상의 차량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상 도로는 도시고속도로가 아닌 일반 도로로 바뀌고, 도로 측면은 주변 안양천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양천 공원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평면 교차로와 횡단보도도 만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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