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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떨어졌는데 올해 정부 비축유 확보량은 급감

이홍갑 기자

입력 : 2015.03.11 09:17|수정 : 2015.03.11 09:17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정부가 추가로 확보할 비축유 물량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외신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석유비축계획에서 정부부문 비축유 추가확보량을 21만9천 배럴로 결정했습니다.

이 수치에는 한국석유공사가 도입하는 물량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비축유 추가확보량은 지난해 27만2천 배럴보다 19.5% 감소한 것이며, 10년 전인 2005년 이후 가장 작은 수준입니다.

연간 비축유 확보계획량은 2005년 860만 배럴에 달했으나 이듬해 300만 배럴로 급감한 뒤 2009년엔 100만 배럴 수준으로 떨어졌고 2011년엔 60만 배럴로 줄어드는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왔습니다.

비축유는 비상상황으로 석유수급에 차질이 빚어져 유가가 치솟는 등의 경우에 대비해 평상시에 석유를 수입해 특정 시설에 저장해두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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