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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클라호마대, 흑인 비하 백인 학생 '2명 퇴출'

박민하 기자

입력 : 2015.03.11 04:50|수정 : 2015.03.11 04:50


버스 안에서 흑인을 비하하는 백인 학생들의 동영상으로 논란에 휩싸인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이 주동자들을 학교에서 내쫓기로 했습니다.

오클라호마 대학은 흑인을 '깜둥이'라고 낮게 본 이 학교 남학생 사교클럽 소속 백인 학생 2명을 퇴학시켰습니다.

데이비드 보런 오클라호마 대학 총장은 "두 학생이 적대적인 면학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퇴학 사유를 밝혔습니다.

또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타인을 위협하고 배제하는 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사실을 학생들이 깨닫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학교의 흑인 공동체는 퇴학 처분을 받은 학생 2명 등 사교클럽 회원들이 버스에서 손뼉을 치며 흑인 비하 용어를 외치는 동영상을 입수해 온라인에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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