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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작년 스토킹 급증…메신저 이용 두드러져

입력 : 2015.03.10 17:54|수정 : 2015.03.10 17:54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작년에 스토킹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마이니치(每日)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작년에 도쿄도(東京都)에서 스토킹 사건이 전년도의 약 3배인 378건 적발됐다고 집계했다.

이는 2000년 스토킹 사건에 관한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작년에 적발된 스토킹 가운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한 사건이 61건(16%)을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48건이 온라인 메신저 '라인'(LINE)을 사용한 스토킹이었다.

작년에 스토킹에 관한 상담은 2천204건으로 전년보다 738건 늘어났으며 가정폭력 상담은 1천286건 늘어나 4천107건에 달했다.

일본에서는 최근 온라인 메신저를 이용한 스토킹, 집단 괴롭힘(이지메), 음란행위 등이 늘어나면서 사회 문제화하고 있으며 일선 학교에서 교사나 학생 간에 메신저를 이용한 사적 연락을 금지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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