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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 사격장서 불…경찰 2명 부상

류란 기자

입력 : 2015.03.10 17:31|수정 : 2015.03.10 19:22


오늘(10일) 오후 5시쯤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경찰서 지하 사격장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은 사격 훈련 뒤 뒷정리 청소 중에 일어났습니다.

오늘 훈련은 2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4시30분쯤 끝났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차량 등 장비 20대와 78명의 인원을 투입해 오후 5시 8분쯤 진화했습니다.

이 불로 경무과 소속 문모 경위와 신모 경장이 얼굴 쪽에 심한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 날 당시 사격장 내부에는 탄약이나 화기는 없었다"며 "문 경위 등이 1번 사로 근처에서 탄피와 사격으로 흩날린 화약 가루 등을 쓸던 중 갑자기 불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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