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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진, 여명컵 유도 남자 60㎏급 금메달

김영성 기자

입력 : 2015.03.10 19:52|수정 : 2015.03.10 19:52


'제2의 최민호'로 불리는 한국 남자 경량급 유도의 강자 김원진이 여명컵 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60㎏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원진은 강원도 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60㎏급 결승에서 고자람을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원진은 지난해 11월 회장기 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우승에 이어 대표선발전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경량급 최강자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원진은 2회전에서 기권승을 거두면서 체력을 비축했고 3회전에서 이태종을 밭다리후리기 한판으로 물리쳤습니다.

김원진은 8강과 준결승을 지도승으로 통과한 뒤 결승에서 고자람을 안다리되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가볍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 66㎏급에서도 '기대주' 안바울이 결승전에서 조준현에게 지도 4개를 빼앗으며 상대 반칙패로 우승해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을 모두 석권했습니다.

남자 73㎏급에서는 재일동포 3세 안창림이 4강에서 송민기를 지도승으로 제압한 뒤 결승에서 강헌철에게 지도승을 거둬 우승했습니다.

여자부 48㎏급에서는 지난해 회장기에서 여고생 신분으로 '깜짝 우승'했던 용인대의 강유정이 결승전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정보경을 지도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강유정은 지난해 회장기 결승에서도 정보경을 물리치고 우승해 두 대회 연속 우승의 기염을 토했습니다.

여자부 52㎏급에서는 하주희, 57㎏급에서는 김잔디, 63㎏급에서는 박지윤이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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