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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김연아와 함께 '평창 패럴림픽 데이'

권종오 기자

입력 : 2015.03.10 15:13|수정 : 2015.03.10 15:42


오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을 알리는 '평창 패럴림픽 데이' 행사가 열립니다.

'이제 우리의 차례입니다'(It's Our Turn)를 표어로 내건 이 행사에는 대회 홍보대사인 피겨스케이팅 여왕 김연아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합니다.

이번 패럴림픽 데이에선 장애인 동계체육 종목 중 가장 박진감 넘친다는 평가를 받는 아이스슬레지하키와 동계 올림픽에서 인기를 끈 컬링의 장애인체육 버전인 휠체어컬링 시범경기가 대중의 시선을 끕니다.

특히 김연아는 휠체어컬링 시범경기에 직접 나설 예정입니다.

인기 아이돌그룹 시크릿의 축하공연도 관객의 흥을 돋웁니다.

패럴림픽 데이는 올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018년까지 앞으로 3년간 해마다 한 번씩 열립니다.

평창 패럴림픽 개회식이 열릴 2018년 3월 9일을 기념해 매년 3월 9일이 속한 주의 주말에 개최됩니다.

패럴림픽 데이는 일반 대중에게 생소한 장애인 엘리트 체육 종목을 알리고 패럴림픽의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리려는 목적에서 고안됐습니다.

영국이나 독일 등도 패럴림픽 데이 행사를 열어 장애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바꾸고 패럴림픽의 열기를 높였습니다.

2012년 런던 대회를 1년 앞두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패럴림픽 데이 행사에서 휠체어테니스 선수와 테니스 경기를 펼쳐 티켓 판매량 증가에 큰 공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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