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핫포토] 황새 '봉순이' 김해 화포천습지에 돌아왔다

입력 : 2015.03.10 15:08|수정 : 2015.03.10 15:08


지난해 9월 경남 김해를 떠난 일본 황새(천연기념물 199호) '봉순이'가 최근 다시 김해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은 어제(9일) 봉순이가 김해 화포천습지로 되돌아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단 측 관계자는 봉순이가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머물던 화포천습지 근처 농경지 철탑 위에 앉은 채로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이 인공증식해 방사한 봉순이는 일본을 떠나 지난해 3월 18일 김해를 찾았다가 그 해 9월 떠난 뒤 하동군, 충남 서산군으로 차례로 이동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관찰된 황새의 경우 월동을 한 다음 번식을 위해 중국 북동부 지역이나 러시아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봉순이가 국내에서 월동을 하고 다시 김해로 돌아온 것은 이례적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습니다.

봉하마을에 찾아온 황새라는 뜻인 봉순이는 일련번호 'J0051'인 가락지를 다리에 부착하고 있습니다.

절종 위기 조류인 황새는 전 세계에서 3천 마리 이하만 생존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