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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월 소비자물가 1.4% 상승…1%대 회복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3.10 13:42|수정 : 2015.03.10 13:42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 상승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밝혔습니다.

이는 전월 0.8%보다 0.6% 포인트 높고 1% 안팎에 머물 것이라는 시장 전망을 웃돈 수준입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연속 1%대를 보이다가 올해 1월 1% 아래로 떨어졌지만 다시 1%대로 올라섰습니다.

2월 도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로 농촌 물가 상승률 1.2%에 비해 다소 높았습니다.

식품 가격은 2.4%, 비식품 가격은 0.9% 각각 올랐습니다.

소비품과 서비스 물가는 각각 1.1%와 2.2% 상승했습니다.

식품 중에서는 계란이 11.4%, 채소가 4.3%, 과일이 4.1% 등을 기록하면서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가통계국은 소비자 물가가 전반적으로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제가 들어 있는 시기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아 전월에 비해 다소 오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경기 하강압력이 여전한 가운데 디플레이션 우려가 계속되면서 중국 정부가 추가적인 유동성 완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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