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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벡 결승골…아스널, 맨유 꺾고 FA컵 4강

주영민 기자

입력 : 2015.03.10 08:20|수정 : 2015.03.10 08:20


잉글랜드 FA컵에서 아스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아스널은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8강전에서 맨유를 2대 1로 꺾었습니다.

지난해까지 맨유에서 뛴 대니 웰벡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8살부터 맨유에서 축구를 배우기 시작해 2008년부터 맨유 성인팀에 몸담았던 웰벡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로 이적했습니다.

루이스 판할 맨유 감독에게 맨유가 원하는 공격수가 아니라는 소리를 들으며 떠나야 했던 웰벡은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등 떠밀려 떠나야 했던 웰벡은 맨유 홈 팬들에게 박수갈채까지 받았습니다.

아스널은 전반 25분 나초 몬레알이 선제골을 뽑았지만, 4분 뒤 루니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접전을 이어 갔습니다.

그리고 후반 16분 맨유 수비수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에게 주던 백 패스를 웰벡이 가로채 결승 골로 연결했습니다.

반격을 노리던 맨유는 후반 32분 디마리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의지가 완전히 꺾였습니다.

아스널은 지난해에 이어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아스널은 레딩(2부리그)과 브래드퍼드(3부리그)의 8강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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