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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국내 복귀…FC서울과 계약 합의

주영민 기자

입력 : 2015.03.10 08:19|수정 : 2015.03.10 08:19


박주영 선수가 친정팀 서울 유니폼을 입고 7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합니다.

서울은 박주영과 입단 계약에 합의해 마무리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주영은 K리그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계약기간은 일단 3년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주영은 지난 2005년 서울에 데뷔해 2008년까지 91경기에서 33골을 터뜨리고 해외에 진출했습니다.

이후 프랑스 프로축구 모나코에서 활약하다 잉글랜드 아스널에 진출했지만, 출전기회를 잡지 못해 여러팀을 전전했습니다.

스페인 셀타 비고, 잉글랜드 와퍼드,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결국 국내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박주영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한때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지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2015 호주 아시안컵에는 선발되지 않았습니다.

출전시간이 부족하고 골 감각도 떨어져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 저평가를 받았습니다.

서울은 2013년 득점왕 데얀을 중국 리그로 이적시키고 나서 스트라이커 부재에 시달려왔습니다.

박주영의 골 결정력이 높은 만큼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은 마무리 능력이 보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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