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애플 와치, 4월 24일부터"…1만 달러 짜리 제품도

조지현 기자

입력 : 2015.03.10 04:23|수정 : 2015.03.10 04:55


전 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인 애플의 차기 제품, 착용형 단말기 '애플 와치'가 다음달부터 해외 상당수 국가에서 시판됩니다. 

1차 출시국은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영국입니다. 한국은 제외됐습니다.

시판을 앞두고 4월 10일부터 1차 출시국들에서 매장 전시 및 주문 예약이 시작되고 공식 시판일은 4월 24일입니다.
애플 와치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등 애플 임원들은 현지시간으로 어제(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9월 발표됐던대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애플 와치 스포츠'와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애플 와치', 18캐럿 금으로 만들어진 '애플 와치 에디션' 등 3가지 종류로 나옵니다.

'애플 와치 스포츠' 콜렉션은 38mm 모델이 349달러, 42mm 모델이 399달러입니다. '애플 와치' 콜렉션은 시계 띠의 종류에 따라 38mm 모델은 549∼1049달러, 42mm 모델은 599∼1099달러입니다.

가장 비싼 '애플 와치 에디션' 컬렉션은 가격이 1만 달러입니다. 이 제품은 전자제품이나 시계 시장이 아니라 고급 장신구·보석류 시장에서 경쟁할 전망입니다.
애플 와치애플 와치는 아이폰과 연동해서 쓰이는데, 어제 일반에 배포되기 시작한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 8.2가 와치용 앱을 지원합니다.

심장 박동 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과 전화받기, 메시지 주고받기, 알림 받기 등 기능을 갖추고 있고 아이폰과 연동해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기존의 '맥북 에어'보다 24% 얇은 두께 13.1mm의 신제품 '맥북'도 발표했습니다.

또 미국에 본사를 둔 드라마·영화 채널 HBO의 리처드 플레플러 CEO는 애플 행사 무대에 올라와 'HBO 나우'라는 인터넷 전용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하면서, 애플을 독점 파트너로 삼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미국 등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케이블 채널에 별도로 가입하지 않고도 애플 TV,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이용해 HBO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애플 와치 
SBS 뉴스